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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감사 의견 거절' 뉴로스, 신용등급도 강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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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25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뉴로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5일 뉴로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 현재 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신용평가는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지난해 결산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의견 거절로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자본시장 접근성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험 확대 가능성이 생겼다는 얘기다.

뉴로스의 외부감사인인 리안회계법인은 지난해 결산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 거절을 결정했다. 자금 관련 내부통제가 미비해 적합한 감사 증거를 확보할 수 없는 데다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3일 뉴로스의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고, 뉴로스는 이의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로스는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486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결 총차입금 671억원 중 89%가 1년 이내 만기가 돌아오거나 채권자들의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가변적인 영업실적과 단기 상환 부담 속에서 회계정보의 신뢰성 저하에 따른 재무융통성 약화 가능성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유동성 위험이 매우 높다"고 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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