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투표하면 탐욕"이라는 취지의 동영상을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가운데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사진)은 24일 "국민의 심판 외면하고 어떻게라도 이겨보려는 민주당이 탐욕 덩어리"라고 꼬집었다.
"고민정, 탐욕의 뜻도 모르는 것인가"
김근식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정 의원은) 탐욕의 뜻을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심판을 탐욕과 헷갈리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적었다.김근식 실장은 "분노한 민심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야당 후보에 투표하는 것"이라며 "그게 살아있는 민주주의이고 선거의 원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탐욕은 '강남좌파'로 가질 거 다 가지고도 물욕을 채우려 사모펀드 투자하고 공정을 무너뜨려서라도 제 자식만 부정합격시키면 된다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진영논리 내세워 선거서 이겨보려고 해"
그는 또 "탐욕은 청와대 관사 재테크로 돈 모으고 최대치 대출 끌어모아 부동산 투기로 삽시간에 수억 당긴 '흑석 선생'이 결국 배지를 달고야 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딱 맞는 이야기"라고 했다.김근식 실장은 "탐욕은 위안부 할머니 앞세워 돈 끌어모으고 흥청망청 횡령해 먹고 자신은 배지 달고야 마는 윤미향이 탐욕"이라며 "탐욕은 내부정보 이용해 개발 예정지에 수십억 대출받아 수십억 땅 사놓고 나무 심기로 돈 열리기만 기다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탐욕"이라고 했다.
김근식 실장은 마지막으로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부패와 오만함에 분노한 국민의 심판을 외면하고 있다"며 "또다시 진영논리를 내세워 선거에서 이겨보려는 고민정 의원의 착각이 바로 탐욕의 끝판왕"이라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