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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서 60대 여성, 베란다서 이불 털다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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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지역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60대 여성이 이불을 털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께 진천읍 한 아파트에서 "13층에서 이불을 털던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파트 주민으로 길을 지나다 비명소리를 듣고 추락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여성 A 씨는 주차장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당시 A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사고 당시 A 씨 집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아래층 베란다에는 A 씨 집에서 떨어진 이불이 걸려 있었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바람에 날린 이불을 잡으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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