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부터 장애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매일 등교수업을 할 수 있다.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3단계에도 장애학생은 1 대 1 대면수업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1년 새 학기 대비 장애학생 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특수학교·학급은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지역별 감염병 추이와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사 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는 1 대 1 또는 1 대 2 대면교육을 할 수 있다.
교육부는 특수학급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 특수학급에 기간제 교사 374명의 추가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연계해 예비 특수교사 700여 명을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파견해 수업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애학생 등교에 따른 돌봄 지원도 강화한다. 특수학교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긴급돌봄을 지원하고,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에 돌봄 참여 지원 인력을 확대키로 했다. 장애학생을 위한 각종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원격수업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화면조작 보조기기,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실시간 자막 지원 서비스, 음성재생 속도 제어 등이 도입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용 체험학습자료와 가정 내 양육을 위한 학부모 학습자료 등 70여 종의 맞춤형 학습자료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부적응 행동이 증가한 장애학생을 위해 행동중재지원센터 5개소를 신설하고, 행동중재 전문가 150여 명을 양성해 각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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