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직물 직조 업체 성안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성안은 지난해 말 대구 검단동과 두류동에 있는 토지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했다.
자산재평가는 기업이 갖고 있는 토지나 건물 등을 구매 당시 가격이 아니라 현재 시장 가격으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자산재평가 차익은 기타포괄이익으로 회계처리된다. 자기자본을 늘리고 부채비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성안이 갖고 있는 기존 토지의 장부가액은 482억6163만원이었지만 이번 재평가에선 656억873만원으로 나왔다. 재평가 차액은 173억4710만원이다. 성안 관계자는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자산과 자본 증대 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했다"고 말했다.
성안은 섬유 제품 제조와 판매가 전체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섬유 산업은 원자재의 3분의 1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완제품의 3분의 2를 해외로 수출하는 해외 의존형, 수출 주도형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 섬유업계에선 신합섬 연구 등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