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15일(21: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녹색채권 인증 평가 등급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5일 삼성증권의 녹색채권 인증 평가를 한 뒤 그린1(Green1) 등급을 부여했다. 녹색채권 인증 평가 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오는 25일 5년 만기 700억원어치 녹색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발행 예정인 녹색채권의 인증 등급 수준은 매우 우량하다"며 "삼성증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관리 체계는 국제자본시장협회의 녹색채권 원칙과 정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프로젝트의 적합성, 프로젝트 선정의 적정성, 자금 관리의 적정성, 외부 공시의 충실성, 삼성증권의 환경 경영 활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이번 인증 평가 등급을 매겼다.
삼성증권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미국 천연가스 정제·운송 사업과 프랑스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기지분 매입분에 대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천연가스의 정제·분산 네트워크 조성과 태양광 발전을 통한 친환경 전기 에너지 생산으로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증권은 녹색채권 발행 후 1년 이내 조달 자금의 100%를 투자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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