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설을 맞아 코로나19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에 나선다.
SK건설은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행사의 하나로 서울 노원구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한 끼 나눔 온택트 행사는 SK그룹이 코로나19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새로운 상생 프로젝트다.
SK건설은 노원구에 위치한 5개 복지관(공릉·월계·평화·상계·북부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699명의 어르신에게 총 9366개의 CU도시락을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는 지난 1일 시작해 3월 셋째주까지 총 7주간 진행된다.
해당 복지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그동안 식사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SK건설은 동절기 내 신속한 지원을 위해 BGF리테일의 CU도시락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매일 당일 제조된 도시락을 복지관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배송된 도시락은 복지관에서 식사 시간에 맞춰 각 가정으로 직접 전달된다. 도시락은 총 12가지 종류로 구성돼 매주 다른 도시락이 제공된다. SK건설은 도시락 마련을 위한 재원을 부담하고, BGF리테일은 최대한 많은 양의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모든 상품을 제조원가로 제공한다.
이주형 SK건설 행복디자인그룹장은 “코로나19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밥 한끼라도 더 따뜻하고 신속하게 대접하기 위해 BGF리테일과 협력해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