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대양호의 내부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1시 15분께 민간잠수사 3명을 투입해 대양호 내부를 수색한 결과 조타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 시신을 거제 한 병원으로 이송하고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해경은 지난 3일부터 민간잠수사를 투입해 대양호 내부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해경은 "계속 수색작업을 해 남은 실종자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양호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 45분께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 해상에서 침수 후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되고 선장 등 3명이 실종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