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매출 6604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0.3%, 3.2%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659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줄었다. 매출은 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프로그램 사용료 계약에 따른 소급비용 반영 등으로 감소했다.
4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04만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6만명 줄었다. 다만 인터넷 신규 가입자가 늘고 인터넷과 방송을 함께 가입하는 DPS 결합이 늘어 2018년 4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위성방송 전용 상품인 스카이라이프TV 가입자가 순증으로 돌아섰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4분기 월 1만 신규 가입자를 돌파했다. 4분기 말 기준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 늘었다. 특히 인터넷과 방송을 함께 가입하는 DPS 결합률이 94.9%에 달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최근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결합 서비스를 강화하고 비대면 영업 방식 확대를 통해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가입자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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