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손범수가 '가요톱텐' MC시절 아찔했던 생방송 사고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손범수가 가수 신승훈의 방송 사고를 털어놓았다.
이날 손범수는 "1994년 신승훈이 '그 후로 오랫동안'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5주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날이었다.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이 우승 후보였다"라며 "5주 연속 우승시 골든컵을 줬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승훈이 골든컵의 주인공이 돼서 상을 주려고 올라갔는데 무대에 안 올라오는 거다. 당황스럽지만 카메라 보면서 시간을 끌었다. 발이 보이길래 신승훈인 줄 알았는데 FD였다. 결국 뮤직비디오로 대체됐다"라며 그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알고보니 하루에 7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다 신승훈은 지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승훈 매니저 마저 건물을 착각해 라디오 건물로 갔었던 것. 이후, 신승훈은 앙코르 무대를 해 방송사고를 수습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