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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689명 신규 확진…"전남서는 확진자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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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538명보다 151명 많은 수치다.

689명 가운데 454명(65.9%)은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235명(34.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00명, 경기 210명, 인천 44명, 충북 36명, 대구 35명, 부산·전북 각 29명, 경남 27명, 충남 22명, 강원 13명, 울산 12명, 대전·경북 각 11명, 제주 5명, 광주 3명, 세종 2명이다. 17개 시도 중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90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039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101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규모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 이날 입소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고, 충남 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 관련해서도 외국인 9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3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북 포항 구룡포, 서울 동부구치소, 인천 남동구 어린이집, 경기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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