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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북한, 한-미 코로나 방역협력 제의 호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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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사진)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은 우리 민족을 넘어 지역 및 국제사회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인 만큼 북한이 한미와 국제사회의 협력 제의에 전향적으로 호응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한미클럽이 발행한 외교안보통일 전문 계간지 한미저널 6호에 기고한 '바이든 시대 한미관계 특별 제언'에서 "북한과의 코로나19 방역·보건 협력은 한미 양국에 쉽지 않은 도전이자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젱서균 총리는 "잠시 멈춰져 있는 남북 및 북미 간 한반도 미래에 대한 논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협력의 축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에도 한미관계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가 '같이 갑시다' 정신 하에 한층 성숙하고 견고한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신뢰하는 파트너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선도할 것"이라며 "완전한 코로나19 종식에 필수적인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공급을 위한 한미 공조도 다양한 채널로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에 우선순위를 두고 청정기술에서 경제회복과 개혁의 실마리를 모색하는 바이든 행정부와, 한국판 뉴딜로 포용적인 친환경·저탄소 경제를 지향하는 한국은 자연스러운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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