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업 파이로웨이브와 협력, 플라스틱 생태계에 새 가치사슬 창출 기대
미쉐린그룹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플라스틱 재활용 상용화는 캐나다 플라스틱 재활용 및 화학적 공정의 전기화 기업인 파이로웨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한다. 양사는 파이로웨이브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포장재, 단열재 및 가전제품 등에서 쓰이던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스티렌을 생산할 계획이다. 재활용 스티렌은 폴리스티렌과 타이어 및 기타 소비재 생산 등에 활용되는 합성고무로 쓰이게 된다.
파이로웨이브의 재활용 기술은 기존 열처리 방식이 아닌 마이크로파를 이용하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품질의 원료로 바꿔준다. 또한, 전기를 활용해 이 과정을 처리하고 기존 기술 대비 높은 수율과 정확성을 갖추고 있어 화석 연료 사용을 대체할 수도 있다.
양사는 기존 순환형 플라스틱 생태계에 새 가치사슬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어 산업은 물론, 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의 분야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 생산, 새로운 방식의 포장재 개발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한 작업을 향후 수개월 내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0만 유로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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