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촌역 인근 업무용 건축물을 주거용으로 바꿔 임대주택 포함 400가구 가량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마포구 신촌지역 제4-15지구 및 마포1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마포구 노고산동 107의38 일대(신촌지역 제4-15지구) 건축물 주용도가 업무에서 주거로 변경돼 총 299가구 규모의 도심형 소형주택 및 오피스텔(조감도)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마포구 일대 직장인과 청년층을 위한 주택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을 조성해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포구 노고산동 49의29 일대도 주용도를 업무에서 주거로 변경해 98가구 규모의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공유공간이 마련된다. 지상 1·2층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 창업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접한 대학과 교류로 시너지를 내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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