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KLPGA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투가 취소되는 가운데서도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투어를 재개했다. 당시 'KLPGA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는 등 스포츠 산업의 모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온라인 문진표, 출입관리 시스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등의 기술을 도입해 안전한 대회를 여는 데 힘써왔다. 해외 여자 투어에선 아직 찾아볼 수 없는 고정밀 위치기반 기록 집계 방식 등을 도입해 자체 랭킹 시스템인 'K랭킹'을 신설하기도 했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KLPGA는 앞으로도 한국 여자골프를 세계에 알려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