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격상을) 결단하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며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최고수위의 긴장감을 갖고 총력전 태세를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자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지난 2월23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현 단계에서는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실천과 '잠시 멈춤'을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메시지를 통해 총력 대응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