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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이어진 野 '1인시위'…침묵의 文, 언제 입 열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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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지난 주말 내내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관련해 입장을 낼지 주목된다.
초선부터 중진까지…주말 내내 청와대 앞 찾아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 청구한 이후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27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청와대 연풍문 방문을 계기로 시작된 릴레이 1인 시위는 지난 29일 늦은 밤까지 계속됐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연풍문 방문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한 바 있다.

27일에는 박대수, 정경희, 허은아, 김예지, 배준영, 김은혜, 최승재, 양금희 의원 등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재선의 김성원 의원도 1인 시위에 합류했다.

文 대통령, '추-윤 갈등'에 끝내 입 닫을까
28일에도 1인 릴레이 시위는 이어졌다. 피켓 시위뿐 아니라 같은 날 밤부터는 촛불을 들었다. 김은혜, 최승재 의원을 비롯해 이용, 지성호, 최형도, 정희용 의원 등도 합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와 4선 중진의 권영세 의원은 잇달아 현장을 찾아 초선 의원들을 독려했다.

29일에는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이날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김은혜, 박형수, 이용, 최승재, 정희용 의원 등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제 눈길은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쏠린다. 지난 24일 이후 공식석상에서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침묵을 이어온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수보회의에서 '추-윤 갈등'에 대한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지난 사흘 내내 청와대 앞을 찾았던 김은혜 의원은 "이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당연히 해야 할 설명을 하지 않는 한 그 어떠한 민생이든 진정성이 있을 수 없다"며 "진정한 민생이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의 국민들 보호란 이 나라 대통령의 반헌법적 조치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이 기반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만 국민에 진정성이 이해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국면은 대통령의 심기 살피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 편에서 나라를 지키는 국민의힘의 싸움이 될 것이다. 이에 이 전장에서 우리는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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