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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SBS 매각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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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주주 격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SBS 매각설을 부인했다.

그동안 지주사 체제를 놓고 오랜 기간 갈등해온 SBS 노사는 25일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회동했으며 윤 회장은 노조에 이같이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회의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박정훈 SBS 대표이사, 유종연 TY홀딩스 대표이사, 신경렬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장이 자리했다.

TY홀딩스는 최근 태영그룹이 출범한 새로운 지주회사로 SBS는 증손회사 격으로 이곳에 편입됐다. SBS는 윤 회장이 이 자리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승인 심사 과정에서도 SBS 매각설을 부인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노조가 주장해온 재투자와 관련, SBS에서 발생한 이익은 이미 상당 부분 SBS에 재투자됐으며 미래 가치가 있는 사안에 투자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노조에 비전 2020을 구체화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SBS는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콘텐츠, 디지털,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오는 2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SBS 재허가 의견 청취에서도 노사 의견을 함께 전달하고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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