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국내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0일 아이폰12 미니와 프로 맥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 제품은 지난 13일 통신3사 온라인샵과 쿠팡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새벽배송을 제공했다. KT는 이날 0시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출시 이후 1시간 내 소비자들에게 아이폰을 배송했다.
가장 빨리 배송받은 소비자는 이날 0시 5분께 아이폰 신제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원하는 장소에서 아이폰을 수령할 수 있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0시 T다이렉트샵에서 신청 접수 시작 후 2시간 만에 선착순 3000명이 조기 마감됐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마다 볼 수 있었던 오프라인 매장 앞 밤샘 대기 줄도 이번엔 사라졌다. 제조사인 애플은 시간대별 예약을 받아 사전 예약자를 입장시켰다. 통신3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배송 제도를 대폭 확대했다.
아이폰 신제품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춰 콤팩트한 사이즈가 부각받았다. 반대로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최대의 화면 크기를 갖춘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그동안 나온 아이폰 중 최대 크기의 이미지센서가 탑재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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