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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NPL 시장서 입지 구축한 하나F&I, 신용도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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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11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나F&I의 신용등급이 올랐다. 하나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구축한 덕분이다.

한국기업평가는 11일 하나F&I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달았다. 한국기업평가는 "하나금융의 유상증자 등 재무적 지원으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됐고 NPL 투자 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F&I는 2015년, 2017년, 2019년에 각각 200억원, 300억원,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시장 지위 강화를 위해 NPL 자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5761억원, 4942억원의 NPL 자산을 매입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4605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NPL 투자 시장 내 점유율은 12% 정도다. 연합자산관리에 이어 2위다. 올 상반기에는 40%를 웃도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하나F&I는 2017년부터 캐피털 자산 관련 대손부담이 줄고 NPL 투자 수익은 늘면서 총자산순이익률이 1%대로 유지되고 있다.

황보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NPL 시장 내 주요 경쟁 업체가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 등에 집중하고 있어 당분간 안정적인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NPL 자산 회수 저하 가능성도 있어 NPL 자산 평균 회수율과 수익성 축소 여부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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