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미국 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했다는 지적에 사과했다.
김지훈은 11일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배우로서 저작권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행동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신중히 행동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김지훈은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김지훈이 집에서 미국 드라마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Raised by Wolves)'를 시청하는 장면이었다.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는 한국에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작품이었지만 김지훈은 방송에서 한국 자막까지 제공되는 영상을 시청했다.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는 미국 워너미디어의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에 독점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로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불법 다운로드 의혹이 제기되자 '나 혼자 산다' 측은 해당 장면이 담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고, 김지훈 역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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