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기’를 개발해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볼펜 크기의 휴대용 자외선 살균기(사진)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수출을 앞두고 있다.
클리어윈코리아는 이달 ‘클리어스캔’이라는 브랜드로 휴대용 자외선(UV-C) 살균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방역 엑스포’에서 혁신성장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12.6㎝ 길이에 무게는 26g이다. 만년필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만년필 뚜껑같이 생긴 클립을 위로 밀면 안에 있는 UV-C 램프가 나온다. 이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묻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손잡이, 버튼, 휴대폰 액정, 가방, 상자 등에 스캔하듯이 비추면 된다. 이 회사는 미국 영국 일본 중동 등에서 3만 개가량을 수주한 상태다. 표면 소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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