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와 전쟁기념사업회가 6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방송 프로그램 공동 기획 제작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아리랑TV는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전쟁기념사업회에 주한 20개국 대사들이 친필로 쓴 ‘평화의 편지’를 전달하였다.
이번에 전달된 평화의 편지는 아리랑TV가 지난 6월 방영한 한국전쟁 발발 70년 특집 3부작 ‘참전국 대사들이 말하는 "한국전쟁, 우리도 있었다" (The Diplomats Talk on the Korean War & Peace)에 참여한 20개국 대사들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남긴 수기 메시지이다.
유엔 참전국의 대사들 뿐 아니라 과거 북한에 의료지원으로 전쟁에 참여한 국가의 대사들까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본 프로그램에서 대사들은 저마다 강력한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70년 전 포화와 총성이 가득하던 한반도에 발을 디딘 자국 젊은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며 주한 대사들이 한 글자씩 숙연히 써 내려간 평화의 편지는 큰 울림을 전했다.
아리랑TV의 한국전쟁 발발 70년 특집 프로그램에서 주한 대사들이 기록한 평화의 편지는 이번 전쟁기념사업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평화 외교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기록물로서 가치를 이어가게 되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한국전쟁 참전국 및 유엔 회원국과의 공공외교 강화와 한국의 위상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콘텐츠 활용, 기획 프로그램 공동추진을 통해 활발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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