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이 박하선에게 사과를 하고 모유수유 비법을 알아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오현진(엄지원)이 첫 수유에 실패하며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현진은 첫 수유를 위해 조리원 수유실을 방문했다. 하지만 딱풀이는 쉽사리 쭈쭈를 물지 않았고 유두 혼돈까지 오며 오현진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한편 조은정(박하선) 아들 쌍둥이를 24개월 완모한데다 완벽한 수유자세와 팁으로 조리원에서 '퀸'으로 통했다.
오현진은 조은정과 아침식사를 하다 언쟁을 벌였다. 오현진은 워킹맘들의 입장을 밝히다 말실수를 했고 이에 조은정은 불쾌해하며 자리를 떴다. 이 상황을 본 다른 엄마는 오현진에게 조은정은 "쌍둥이 완모를 했다는 것 자체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미 많은 경험으로 완벽한 육아 플랜에 정보가 많다"며 "1등 칸의 여왕"이라고 빗댔다. 그에 반해 노산에 초보엄마인 오현진은 꼬리칸에 탑승한 자로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걸 언급해 팩폭을 했다.
오현진은 매번 모유 수유를 실패하고 울어버리는 딱풀이를 보며 우울감에 빠졌다. 이후, 남편 김도윤(존박)에게 "모유수유 한 번도 못하고 울리기만 했어. 다른 엄마들은 쉽게 잘만 하는데 난 한 번도 못해주고 울리기만 했어. 난 엄마가 되면 안 되는 사람이었나봐. 난 태교는 커녕 내가 좋아하는 좀비물만 실컷 봤잖아. 나 같은 엄마 만나 딱풀이 너무 불쌍해"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오현진은 조은정에게 선물을 건네며 마음을 샀다. 조은정은 마지못해 사과를 받아줬고 "쭈쭈젖꼭지를 사용해보라. 육아는 템빨이다. 검색도 좀 해봐라"며 귀뜸했다. 극의 말미에는 염색한 머리에 스커트를 입고 당당히 나타난 개성만점 산모 이루다(최리)가 나타나 퇴소할 때까지 완분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조리원 엄마들을 술렁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