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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건강관리…KT, KMI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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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 김형욱 미래가치TF 전무, 변형군 미래가치TF 디지털·바이오헬스분과 상무, 김순이 KMI 이사장, 이상호 전략기획실 전무이사, 최국보 이사, 하성욱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KT는 디지털 전환이 더딘 의료시장에 대응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미래가치 TF(태스크포스)에 디지털·바이오헬스 전담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MI는 방대한 의료 관련 데이터 자산과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KT는 우수한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융합·분석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향후 소비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의료기관 및 다양한 제휴사와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의료·건강관리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이번 KMI와의 업무협약으로 KT의 핵심역량인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국민의 건강을 지킴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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