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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일’ 한혜진 “시대가 원하는 프로그램, 올 게 왔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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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일’ 한혜진 (사진=MBN)

MBN 새 예능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한혜진이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는 MC 발탁 소감을 공개했다.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니어 스타일 아이콘’을 찾는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오디션이다. 인생 후반전에는 런웨이에 서고 싶은 중년들의 모델 도전기를 그려내는 ‘50금 예능’으로, 한혜진-정준호-홍현희-황광희가 이들의 꿈을 적극 지원하는 MC로 활약한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톱 모델이자 방송인으로서 프로그램의 메인MC를 맡게 된 한혜진이 ‘오래 살고 볼일’의 레이스를 함께 하는 진솔한 각오를 밝힌 것.

먼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혜진은 “그간 패션모델 서바이벌, 디자이너 서바이벌 등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왔지만, 본격적으로 시니어 모델을 뽑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시대가 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아, 올 게 왔구나!’고 생각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먼저 방송인 한혜진으로서는 진행을 잘 해내고 싶고, 21년차 모델 한혜진으로서는 시니어 모델 도전자들이 꿈을 향해 걷는 길에 든든한 안내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3일 동안 도전자 54명의 심사를 진행했는데, 꿈을 잊지 않고 살아온 도전자들이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됐다”는 그는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곧 내가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뭉클한 소감을 덧붙였다.

실제 자신의 어머니가 ‘오래 살고 볼일’의 도전자로 지원을 고려했으나, 만류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한혜진은 “엄마가 우스갯소리로 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 지원하게 해드릴 걸 후회하고 있다”면서 “워낙 재능이 많고 말주변도 좋으신 분이라, 시즌2가 제작된다면 그 때는 MC석이 아니라 도전자 가족으로 응원석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래 살고 볼일’만의 차별점에 대해, “비슷한 방송 프로그램의 나열 속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여전히 남모를 꿈을 간직한 사람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할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MBN ‘오래 살고 볼일’은 총 2089명의 지원자 중 39:1의 경쟁률을 통과한 54인이 예선에 진출, 치열하고 흥미로운 경쟁을 이어나간다. 18일(일) 오후 6시 MBN에서 첫 방송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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