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업들이 디지털 화면용 한글 글꼴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한글날을 이틀 앞둔 7일 ‘마루 부리’ 글꼴 1종을 공개했다. 이 글꼴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을 받아 내년에 마루 부리 글꼴 5종을 최종 공개하고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자음과 모음의 위치, 글꼴 굵기 등을 직접 설계해 제출하면 글꼴 제작에 반영한다. 한글과컴퓨터는 자사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쓸 수 있는 한글 글꼴의 종류를 늘린다고 이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배포한 ‘안심글꼴파일’ 57종을 ‘한컴오피스 2018’과 ‘한컴오피스 2020’에 넣었다. 안심글꼴파일은 저작권자에게 자유로운 사용을 허락받은 글꼴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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