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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하늘은 내 편'…수능까지 남은 시간 자신감 갖고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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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인문대학 20학번인 생글기자 13기 안선제입니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 시기입니다. 수시를 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왜 이거밖에 한 게 없나 후회하며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을 것이고, 정시를 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아직 할 것은 많은데 점점 더 빠르게 다가오는 수능에 불안할 겁니다. 저 역시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하긴 했지만 정시도 수시만큼 주력해서 준비했기에, 작년 이맘때쯤 두 가지를 챙기느라 무척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자칫하면 무너질 수 있었던 이 시기를 잘 버텨 제가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시간과 멘탈 관리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잠을 줄이기보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학습
9월 모평 이후부터는 수능을 위한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잠을 줄이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 대신 깨어 있는 시간에 혼신의 힘으로 최대한 많은 것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먼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저는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화장실에 갈 때조차도 항상 노트를 들고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특히 이동할 때 항상 노트를 들고 다니는 것을 습관화하였는데, 심지어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기진맥진해 집에 오는 와중에도 제2외국어 단어장을 들고 다니면서 하나라도 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잠자기 직전에는 휴대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탐구 인터넷강의를 보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또한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얼마나 요하는지에 따라 시간대별로 나누어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 공부는 정신이 가장 맑은 시간대에, 집중력을 상대적으로 덜 요구하는 공부는 졸린 시간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공부뿐만 아니라 플래너 적는 시간도 아까워서 아침 자습 중에 졸려오면 플래너를 적으며 잠을 깨곤 했습니다. 단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 반드시 유의하세요.
주변의 얘기에 멘탈이 흔들리지 말아야
이 시기가 되면 수시 원서와 관련해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경이 곤두서고 멘탈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너무 귀담아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서울대 지균을 쓰면서 주변에서 모두 안 될 것이라고 하는 말에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나중에서야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 수능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대신 순간순간을 주어진 일을 죽도록 열심히 하며 이렇게 생각하세요. ‘지금 내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내가 안 되면 누가 잘 되겠어? 하늘은 내 편이야.’ 이런 식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도 불안한 시기에는 굉장히 큰 힘이 됩니다. 또 이 시기가 되면 지금 한다고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풀어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수능이 끝나고 지금 논 것을 후회하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저는 결과를 떠나서 입시가 끝나고 그동안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을 저 스스로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자고 싶고 놀고 싶어도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서 버텼습니다. 저에게 고3 생활은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무언가에 그만큼 간절하게 올인한 경험이 굉장히 빛나고 가슴 뛰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이제 정말 마지막 고비만이 남았습니다. 남은 시간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간절히 보낸다면 분명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믿고 강해지세요!

안선제 생글13기, 서울대 인문대학 2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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