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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전혜진X최무성X윤세아, 삼각 커넥션 실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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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사진=tvN)


tvN ‘비밀의 숲2’ 삼각 커넥션의 주인공, 전혜진-최무성-윤세아가 수상쩍은 호텔 회동을 갖고 얼굴을 마주했다. 전 지검장 사망 사건을 둘러싼 ‘비밀’이 드러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숲’ 전체를 감쌌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12회는 수도권 평균 8.7%, 최고 9.4%, 전국 평균 7.5%, 최고 8.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 최고 5.3%, 전국 평균 4.4%, 최고 4.7%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최빛(전혜진), 우태하(최무성), 이연재(윤세아)의 삼각 커넥션이 실체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았다. 전 지검장 출신의 변호사 박광수(서진원)가 한조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우태하는 당시 공정거래조사부에서 근무했고, 박광수와는 인천지검 시절부터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 이에 ‘검찰 선배’의 사건을 덮었는데, 박광수가 우태하를 남양주의 어딘가로 초대했다. 여기까지는 이연재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런데 박광수가 남양주 국도 위 차 안에서 사망했고, 서동재가 실종 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당시 남양주서 서장이었던 최빛은 여러모로 의심해볼 수 있었던 이 관할 사건을 평범한 사고로 종결했다. 이연재는 박광수의 사인과 더불어, 최빛이 이 커넥션에 어떻게 연루됐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우태하 역시 이런 이연재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한조가 박광수의 죽음에 개입했다고 믿고 있었다.

최빛과 우태하는 이렇게 1년 전 박광수 사건에 개입했고, “다 가라앉혔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서동재가 납치되면서 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자 풍전등화의 위기를 느꼈다. 이에 더 이상 박광수 사망이 거론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우태하는 박광수 아내(박미현)를 만나 입단속을 시켰고, 서동재 사건은 의정부지검으로 이관했다.

무엇보다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의 손발을 묶어놓는데 주력했다. 두 사람은 “한쪽이 알면 다른 한쪽도 금방 안다”는 찰떡 공조로 서동재 사건 목격자(류성록)의 위증과 백중기(정승길) 팀장의 무혐의를 밝혀냈다. 두 진실추적자가 힘을 합쳐 서동재가 파헤치던 박광수 사건에 눈을 돌린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우태하는 미뤄뒀던 2차 검경협의회를 재개시키며, 황시목에게 검찰 자체 개혁안을 작성하라 지시, ‘산더미’ 같은 자료를 안겼다. 최빛 역시 한여진에게 무려 9년치의 검찰 비리 조사를 맡겼다.

그렇게 2차 검경협의회가 재개됐지만, 또다시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만 하다 끝을 맺었다. 수사권 조정에 대한 유의미한 논의보단, “육두문자 나올 만큼 서로가 개차반”이라는 사실만 입증하는 상대 조직의 비리 사실 적시만 오갔기 때문.

그 사이 물 밑에서만 움직이던 이연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남양주 국도에서 죽은 선배가 생각난다”며 박광수 얘기를 꺼낸 전관변호사 오주선(김학선)이 마음에 걸렸던 최빛이 그에게 만남을 청한 것. 이연재의 지시로 정보를 수집하던 오주선이 동부지검장 강원철(박성근)을 찾아가 '동기' 박광수 관련 의혹을 흘렸고, 한조 입장에서는 보험이 필요했다. 강원철은 한조 그룹 일가 비리를 캐고 있었으며, 하필 황시목과도 연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연재가 최빛과 함께, "맨날 혼자 뒤집어 쓰는 게 취미냐"며 동행한 우태하와 직접 호텔 회동을 가진 이유였다.

이렇게 삼각 커넥션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최빛과 우태하, 그리고 이연재는 서로를 향해 의문을 제기하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들이 서로 숨기고 있는 진실이 단 4회만을 남겨둔 ‘비밀의 숲’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급이 다른 긴장감이 안방극장에 휘몰아쳤다. ‘비밀의 숲2’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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