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검찰개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창룡 경찰청장은 참석 대상이 아니다.
추 장관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려 눈길을 끈다.
일각에선 추 장관과 여당의 정면 돌파 의지에 문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회의를) 지금의 판과 연계시키지 말아달라"며 "권력기관 개혁에 필요한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사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진행 상황 점검, 검경 수사권 조정 및 자치경찰제 추진방안 등 권력기관 개혁 전반이 다뤄진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2월 청와대에서 열린 1차 회의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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