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올해 말부터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복더불어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에서 주관한 ‘2021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된다.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임대주택부지(S10블록)에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이 함께 구성된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 복합시설 ‘행복더불어센터(가칭)’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은 공모신청서를 내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6억9000만원과 LH부담금 2억4000만원, 시비 24억원 등 총 34억원을 들여 올해 말부터 행복더불어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LH와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부지에 대해 30년간 무상임대하기로 협의해 약 25억원에 달하는 부지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10월께 LH와 협약 체결할 계획이다.
행복더불어센터(가칭)는 연면적 1800㎡ 규모의 지상3층 복합시설이다.
시는 행복더불어센터에 음악·무용·연극 공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주민 자율 문화공간과 학습지원이 가능한 아동돌봄시설, 실버북카페, 바리스타존 등의 공간을 마련해 모든 연령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한편 김종천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의 자체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해당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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