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4인방' 중 한명인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지난 3월 공천 탈락에 불복해 탈당한지 약 5개월 만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권 의원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이후 별도의 절차가 없어 그대로 복당 절차는 완료됐다.
권 의원은 지난 3월 당의 공천 배제 최종 결정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강원 강릉 지역구로 출마해 당선됐다. 권 의원은 당선 직후 복당을 신청했고, 5개월 만에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로써 '총선 탈당파'의 첫 복당을 허용하게 됐다. 복당에 '물꼬'가 트인만큼 무소속 4인방으로 불린 윤상현, 김태호, 홍준표 의원의 복당여부도 곧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국민의힘 비대위 관계자는 "윤상현, 김태호, 홍준표 의원 등의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여부는 추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