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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7000명 움직이는 쿠팡, 부사장급 인사 전문가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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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쿠팡이 거대해진 조직을 관리할 인사 전문가를 영입했다.

쿠팡은 김기령 풀무원식품 인사기획실장을 HR CoE(인사 전문가조직)를 이끌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올해 6월 말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으로 3만7584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양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늘린 일자리 수가 총 1만2277개에 이른다.

그만큼 거대해진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치할 전문 인사 조직이 필요해진 셈이다.

인사전략 전문가인 김 부사장은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HR컨설팅 기업 머서 코리아, 헤이그룹 코리아, 에이온 코리아, 타워스 왓슨 코리아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풀무원식품 인사기획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인적자원관리(HRM), 인적자원개발(HRD), 노사관계(ER), 다양성과 포용(D&I)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했다.

김기령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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