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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황제 휴가 의혹' 특임검사에 수사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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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병가와 관련한 의혹에 공세를 펼치고 있다. 관련 수사에 특임검사를 임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김은혜 대변인은 5일 서면 논평을 통해 "추미애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의혹’에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특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며 "이 모든 불공정과 부정의는 추 장관 본인이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검찰은 고발 8개월째 함흥차사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아들 질의가 나오려 하면 멀쩡한 상임위를 중단시킨다"며 "장관 아들 한명 살리겠다고 전 부처가 난리통인 게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화 한통으로 휴가 갈 수 있는 군대’. ‘조용한 검찰’. 이 이상한 우연의 연속은 엄마가 ‘여당 대표’ ‘법무부 장관’이 아니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일이다"라며 "‘그럴 힘이 없는’ 어머니들, 군에 자식 보낸 이 땅의 어머니들은 ‘아들 힘들게 하는 못난 엄마’라며 가슴을 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 휴가 의혹과 관련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의도’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 입장이 나오고 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을 향한 공세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 장관 중심으로 추진 중인 검찰개혁을 흔들어 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오름… 맞는다. 검찰이 개혁을 막기 위해 2년 전에 추미애씨 아들을 탈영시킨 것이다. 그렇게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뿐만이 아니다. 실업률을 폭등시키고 국가부채를 1000조로 늘리고 부동산을 폭등시킨 것도 검찰의 음모”라고 비꼬았다.

또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것도, 시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것, 내연녀를 폭행한 것, 시무7조에 국민이 열광하는 것, 조국흑서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독재자의 민낯이라고 비판한 것 모두 윤미향 사건, 유재수 사건, 조국 일가 사건과 마찬가지로 검찰개혁을 방해하기 위한 조작이다”고 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또한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의 발언이 군 복무 중인 군인과 그들의 어머니들을 열 받게 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추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이 왜 뜬금없이 검찰개혁 방해로 연결되나"라며 "추 장관은 직무배제되고 특임검사나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21개월간 카투사로 복무하며 총 58일(연가 28일·특별휴가 11일·병가 19일)의 휴가를 썼다. 당시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고 있엇다. 국민의힘은 병가 사용에 대한 기록 등이 없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당시 부대 장교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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