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일 하루 8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414명이 됐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3명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340명으로 증가했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108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1명이 더 추가돼 경기도 확진자는 80명(전국 419명)이 됐다. 시흥 음악학원 관련 4명(누적 20명), 광명 봉사단체 나눔누리터 관련 3명(누적 16명), 고양 요양원 관련 3명(누적 14명) 등 기존 집단감염 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또 서울 성북구 극단 산 관련 1명, 수원 권선구 아이스링크 관련 2명,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 관련 2명 등도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전날 확진자의 27.6%인 24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방역당국이 진단검사를 시행 중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자 중 현재까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안 돼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이 1968명에 달한다.
전날 사망자는 1명이 나와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망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사례로 분류된 가평군 거주 확진자로, 지난달 16일 확진돼 격리치료를 받아온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병원에 확보한 감염병 병상 598개 중 506개가 채워져 병상 가동률은 84.6%에 달한다.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 4곳의 가동률은 45.0%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