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호흡을 맞출 비서실장으로 재선인 오영훈 의원(왼쪽)이 지명됐다. 수석대변인은 최인호 의원(재선)이 맡는다.
이 대표는 30일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한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주요 당직 인선 결과를 공개했다. 신임 비서실장으로 지명된 오 의원은 대표적인 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이 대표 전당대회 캠프에서도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수석대변인에 오른 최 의원은 부산지역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선거 초반부터 합류해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정무실장에는 초선인 김영배 의원이 지명됐다. 통상 원외 인사가 맡아온 정무실장 자리에 현직 의원이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다. 메시지실장에는 박래용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임명됐다.
사무총장은 3선의 박광온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 대표 전당대회 캠프의 실무업무를 총괄했다. 정책위원회 의장으로는 홍익표 의원(3선)과 이광재 의원(3선)이 거론되고 있다. 홍 의원은 이 대표 전대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 2명도 지명한다. 청년, 노동계 인사가 우대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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