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호흡을 맞출 당 사무총장으로 3선인 박광온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은 오영훈 의원(재선)이, 수석대변인은 최인호 의원(재선)이 내정됐다.
이 대표는 30일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한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주요 당직 인선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무총장에 내정된 박 의원은 이 대표 전당대회 캠프에서 총괄지휘를 맡았다.
이 대표의 언론계 후배(MBC 출신)로,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꼽힌다. 사무총장은 대표 밑에서 당의 살림과 조직을 관장하는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신임 비서실장에 내정된 오 의원은 이 대표 캠프에서도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수석대변인으로 내정된 최 의원은 부산파 친문 핵심 인사로, 선거 초반부터 합류해 대변인을 맡았다. 전날 전당대회가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의 이 대표 취임 축하 전화 내용을 언론에 공지하면서 사실상 역할을 시작했다.
정책위원회 의장으로는 홍익표 의원(3선)과 이광재 의원(3선)이 거론되고 있다. 홍 의원은 이 대표 전대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했다.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지낸 정태호 의원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