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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총파업 이틀째, 전공의 3명 중 2명 의료현장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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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이틀째인 27일 전공의 3명 가운데 2명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강사, 펠로 등으로 불리는 전임의 역시 휴진에 나섰지만 휴진율은 전공의보다 낮았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65곳을 집계한 결과 이날 기준으로 전공의 8825명 가운데 6070명(68.8%)가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의 역시 500명이 넘는 인원이 휴진에 동참했으나 그 비율은 전공의만큼 높지 않았다. 전임의 1954명 가운데 이날 근무하지 않은 인원은 549명(28.1%)이었다.

전날부터 시작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2차 총파업(집단휴진)에 참여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10%가 채 되지 않았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의원급 의료기관 3만2787곳 가운데 2926곳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진 비율은 8.9%로 전날 정오 기준으로 3549곳(10.8%)이 휴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600여곳이 줄었다.

현재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상태다.

전공의들이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으며 의협은 전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집단휴진으로 감염병 대응은 물론 일반 진료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수련병원 95곳에서 일하는 전공의,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명하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명령 대상과 지역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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