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박슬기가 '가요계의 펠레' 박명수와의 과거 인연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112회에서는 육아 전쟁을 치르며 미스트롯2 오디션에 도전하는 박슬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슬기는 집에서 아이를 안은 채 트로트를 연습했다. 아이가 울자 박슬기는 "우리 아기 배 많이 고파요?"라고 다정하게 물으며 빛의 속도로 분유를 대령했고, 아기가 분유를 먹는 시간에 짬을 내 설거지를 하며 노래 연습에 열중했다.
잠시 짬을 내 아점으로 미니핫도그를 프라이팬에 올려놓은 박슬기는 집 앞으로 쌓인 택배 상자를 뜯고 물건을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 와중에 핫도그는 새카맣게 타 원복 불능 상태가 됐다. 박슬기는 강제 공복을 5시간 이어갔고 이 모습을 본 아맛 패밀리들은 "짠해서 눈물이 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슬기는 "아기가 있으니 연습을 따로 할 수 없다"며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면서 아기를 보면서 연습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녀의 노력에 MC 이휘재는 "박슬기씨는 저렇게 뭘 해도 열심이여서 오빠들이 다 예뻐한다"라고 덕담했다.
한편, MC 박명수는 "미스트롯에 왜 지원했냐?"며 박슬기에게 질문을 던졌고, 박슬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고 팔도 모창 가수왕에 나갔다. 당시 심사위원이였던 박명수가 점수를 제일 낮게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맛 패밀리들은 박명수를 '가요계의 펠레'라고 칭하며 "저 오빠가 점수를 낮게 주면 다 잘 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박슬기는 "가수의 꿈을 접지 못해서 사비를 들여 노래도 만들었다"며 가수의 꿈에 열정을 보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