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주식 시장 상장을 앞둔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에 대해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25일 분석했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대봉엘에스의 자회사로 2010년 설립됐다. 2012년 2월 '표시 광고 실증제'로 생긴 화장품 임상위탁(CRO) 시장을 선점했다. 미세먼지 차단 시험법,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시험법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아모레퍼시픽 카버코리아 LG전자 등이 있다.
김규리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업체들간 마케팅 경쟁이 심화됐다"며 "기능성을 강조한 코슈메슈티컬 시장 성장이 맞물리며 화장품 임상 CRO 수요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매출은 2013년 이후 6년간 연평균 22% 증가했다. 올해도 36% 성장이 기대된다는 추정이다. 영업이익률도 높다.
김 연구원은 "작년 영업이익률은 45%로 국내외 동종업체 평균 13%를 크게 웃돌았다"며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함께해 고부가가치 임상을 대행하는 전략 덕분"이라고 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52%로 예상했다.
공모가도 높지 않다고 봤다. 희망 공모가 상단인 1만8300원은 2020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5배 수준이다. 해외 동종업체 평균은 30.7배다. 공모자금은 2년 내 관련 회사 인수, 국내 연구소 확장, 지점 설치, 중국 센터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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