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모트렉스가 전방위 자금조달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트렉스는 6일 3년 만기 40억원어치 교환사채와 5년 만기 8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한양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방식의 발행이다.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모트렉스가 갖고 있는 모트렉스 보통주식이다. 교환 청구 기간은 오는 9월 6일부터 2023년 7월 6일까지다. 모트렉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재료 매입과 매입채무 상환,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모트렉스는 운전자와 차량 간 의사소통을 위한 인포테인먼트(IVI)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운전자와 자동차가 서로 의사 소통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모트렉스는 자율주행차량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품질과 브랜드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모트렉스는 이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트렉스는 올 1분기 106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으로는 56억원을 기록했고 1억50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