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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이 윤석열·한동훈 꼭 쫓아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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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6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과 한동훈은 꼭 쫓아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전날 제기한 ‘권언 유착’ 의혹에 대해 한 위원장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통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권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지난 3월 31일 내가 한 위원장으로부터 전화받은 시간은 오후 9시께가 맞다”며 “1시간30분 가까이 이어진 그날의 통화 내용 중에는 (한 위원장이) ‘윤석열과 한동훈은 꼭 쫓아내야 한다’고 말한 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또 “장모나 부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김건희를 잘 안다. 윤석열도 똑같다. 나쁜 놈이다. 한동훈은 진짜 아주 나쁜 놈이다. 쫓아내야 돼”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권 변호사는 “MBC 보도에서는 한 검사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는데도, 보도 직후에 (한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돼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 변호사는 전날 새벽 페이스북에 “3월 31일 MBC의 ‘검언 유착’ 의혹 첫 보도 직전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한동훈 검사장을 내쫓을 보도가 곧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권 변호사는 고위 관계자에 대해 ‘방송을 관장하는 분’이라고 소개해 민변 출신인 한 위원장이 당사자로 지목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채널A와 한 검사장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MBC 보도 내용을 사전에 알고, 보도 직전에 권 변호사와 전화통화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권 변호사의 주장과 관련해 “한 검사장에 대해서는 이야기했을 수 있는데, 윤 총장에 대해서는 안 했을 것”이라며 “(쫓아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는 안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수영/안효주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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