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아이 율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픈 사연을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캠핑을 떠났다.
이날 모닥불을 바라보던 조유리는 "여기 오니까 너무 좋다. 함께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입을 뗐고 김재우는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 보고 싶지?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하지"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재우는 "5년 만에 아들이 생겼다. 그러다 7개월 째 아이가 안 좋다고 들었다. 그래도 둘이 잘 이겨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 돼 세상을 떴다. 다른 분들은 산후조리도 하는데 아내는 그게 없었다. 병간호부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건강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말도 안 되는 상황까지 갔다"라며 아픈 상처를 밝혔다.
조유리는 "괜찮다고 했었는데 사실은 괜찮지 않았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또한, 김재우는 "이름은 율이였다. 아내 조유리를 닮았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관을 들고 제 승용차에 실어서 들어가는 상황이었고 룸미러를 통해 아내를 보는데 웃어주더라.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두 사람은 재작년 임신 소식 이후 돌연 SNS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SNS에 아내 조유리가 임신 15주 차임을 밝힌 후, ‘태교일기’를 공개하며 축하를 받았던 김재우는 출산을 앞두고 돌연 5개월간 소식을 전하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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