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다이어트 컨설팅 전문 헬스케어 서비스업체인 쥬비스다이어트를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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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비스다이어트는 2002년 설립된 건강관리업체다. 잘못된 식생활 습관 등을 분석해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가수 신동, 방송인 샘 해밍턴 등 여러 연예인의 다이어트 관리 사례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탔다. 쥬비스다이어트 산하에는 광고홍보를 담당하는 제이에이스컴퍼니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쥬비스아카데미, 다이어트 음식 사업자 쥬비스푸드, 다이어트 기기를 판매하는 조인바이(쥬비스몰)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올렸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쥬비스다이어트의 꾸준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 관계자들이 직접 쥬비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비스 품질과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면서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틱은 헬스케어 관련 업종 투자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앞서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업체 유비케어를 인수했다가 올초 매각에 성공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뷰티, 헬스케어산업의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등을 높게 평가한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예비신부 고객이 출산 이후 다시 찾을 정도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단골손님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는 게 쥬비스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리안/김채연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