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99.61

  • 23.24
  • 0.85%
코스닥

843.04

  • 7.97
  • 0.94%
1/1

[이 아침의 풍경] 석달 만에 공연 재개한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 아침의 풍경] 석달 만에 공연 재개한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지난 2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 관객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다. 이들은 ‘2020 백야의 별(Stars of the White Nights)’ 축제의 첫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백야를 나타내는 무대의 막 그림이 인상적이다. ‘백야의 별’ 축제는 지휘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 마린스키 극장 예술감독이 1993년 처음 연 이후 세계적인 오페라·발레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개막 공연은 프랑스 오페라 연출가 이자벨 파르티오 피에리가 제작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다. 당초 지난 5월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약 2개월 미뤄졌다. 마린스키 극장도 이날 3개월여 만에 공연을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를 하고 앉은 관객들의 뒷모습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보는 설렘이 느껴지는 것 같다.

국내에서도 교향악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코로나19를 뚫고 다양한 여름 음악축제가 열리고 있다. 안전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한여름 밤 낭만적인 클래식 선율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