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야당 의원 불참 속에 여당 단독 표결로 채택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미래통합당 외통위 위원들은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통합당 위원들은 이 후보자가 아들의 병역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 척추관절염증에 대한 개인 의료기록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끝까지 반대했다. 통합당 위원들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의 단독 채택은 합의와 협치정신을 무시한 의회 폭거”라고 규탄했다. 이 후보자는 이르면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통일부 장관에 취임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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