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64.00

  • 36.10
  • 1.44%
코스닥

677.15

  • 13.65
  • 1.98%
1/4

[속보] "신천지 교훈에도"…방역당국, 종교시설 '고위험 지정' 검토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방역당국이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특별관리하는 방안의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종교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고위험시설 지정 논의에 종교시설이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는 서울 대형교회 중 하나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사흘간 1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종교시설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왕성교회 외에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도 11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 교회와 관련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총 11개 종류의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운영을 최대한 자제하되 운영이 불가피하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야 한다. 직원들은 근무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 교회 관련 확산세에 우려를 표하면서 "신천지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큰 유행이 발생한 후 교훈을 얻었음에도 집단적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종교활동 등을 할 때는 되도록 비대면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