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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통과시켜 입체음향 구현…270인치 LED 스크린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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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원하는 연구기관이 소리를 투과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도는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인 한국항공대 ‘영상음향공간 융합기술 연구센터’가 270인치 ‘투음(透音)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화면에 소리가 통과할 수 있도록 지름 1㎜ 정도의 구멍이 촘촘하게 나 있다. 한 변이 32㎝인 정사각형 형태의 모듈을 가로로 20개(길이 6.4m), 세로로 8개(길이 2.56m)씩 총 160개를 이어 붙여 화면 미세구멍이 고성능 스피커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LG디스플레이, CGV, 경기아트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음향·영상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 시연회(사진)를 열었다. 투음 LED 디스플레이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확장성 및 보급 가능성 등을 확인해 상용화에 나설 목적에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앞으로 공연장·전시관 등에서 몰입도 높은 영화 감상이 가능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화관에서는 영사기로 스크린에 영상을 투사하고 극장 내에 설치된 여러 개의 스피커를 통해 관객들에게 음향을 전달한다. 음향 중 배경음과 효과음을 제외한 배우 음성은 스크린 뒤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전달한다. 투음 LED 디스플레이 모듈은 디스플레이용 기판에 구멍을 형성하는 특허기술을 사용해 디스플레이 뒤쪽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앞으로 보낼 수 있어 입체적 음향 전달이 가능하다. 이 디스플레이는 최근 인천 부평테크시티에 처음 납품됐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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