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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두산건설, 물적분할 결정 "알짜배기만 판다"... 내달 중순 본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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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6월15일(18: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이 자구안 일환으로 매각을 추진 중인 두산건설을 물적분할하기로 했다. 통매각 대신 부채 등을 떼어낸 뒤 알짜배기만 '분리 매각'하는 방안으로 선회한 것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 매각 본입찰은 내달 중순으로 예정됐다. 현재 지역기반 건설사인 전략적투자자(SI) 등 3곳 가량의 원매자가 두산건설에 대한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두산건설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물적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건설부문과 임대사업을 제외한 자산관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밸류그로스 주식회사를 분할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두산건설 통매각은 무리"라는 시장의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그룹은 현재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의 일환으로 두산건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초기 통매각을 추진했지만, 원매자들 사이에서는 미수채권 등 두산건설의 부실자산까지 인수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특히 지방 건설사인 원매자의 경우 두산건설의 주택브랜드인 '위브(We've)'가 갖는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인해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인천 학익 두산위브' 등 미분양 물량으로 인한 부실채권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인수의사 타진을 꺼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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