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가 이글대는 눈빛과 애처로운 절규로 서슬 퍼런 분노를 폭발시킨 일방장전 ‘아비규환 저격샷’을 선보인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난 여성들이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최강희는 아끼는 동료의 목숨을 잃게 한 산업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위장 잠입 작전에 뛰어든 국정원 블랙요원 백찬미 역을 맡아 맹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늘(15일) 방송될 15회에서는 최강희가 그토록 잡고 싶었던 ‘악의 화신’ 마이클과정면으로 마주한, 일생일대 순간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극강으로 고조시킨다. 극중 백찬미(최강희)가 산업 스파이 마이클(김용희) 체포 현장에 투입돼 총구를 겨누고 있는 장면. 백찬미는 핏발까지 서려있는 번뜩이는 눈빛으로 마이클을 향해 총을 장전하고, 목이 터져라 핏대가 선 채 악을 쓰며 쌓아온 통한의 울분을 폭발시킨다. 자신의 알량한 실리를 위해 무고한 요원들의 목숨을 줄줄이 앗아간, ‘희대의 악인’ 마이클을 향한 분노가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보는 이의 심장마저 멎게 만들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백찬미는 명계철(우현)의 수족이자 ‘일광하이텍’ 연구소장인 옥철이 마이클이라는 사실을 알아챘고, 옥철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확실한 증거’를 발견, 자신의 확신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빠져나와 어두운 복도를 홀로 걸으며, 복수를 다짐하듯 비장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역대급 전율을 선사했던 터. 백찬미와 국정원 요원들에게 뼈아픈 실책으로 남았던, 부산항 작전 후 3년 만에 다시 얻게 된 단죄의 기회에서 백찬미가 원수인 마이클을 자신의 손으로 체포, 악행을 응징하는 ‘사이다 어퍼컷’을 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강희의 ‘분노의 일발장전 저격샷’ 장면은 지난 2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촬영됐다. 최강희는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 따뜻한 실내에서의 휴식까지 반납하며 촬영이 진행될 야외 현장에서 감독과 장면에 대해 의논하는 가하면, 연기 동선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각별한 열정을 뿜어냈다. 더욱이 최강희는 예상보다 장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이었음에도 전혀 지치거나 흐트러지는 기색 없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 감정 분출 연기와 고난도 액션이 합쳐진 장면을 일사천리로 완성해내 “역시 최강희”라는 감탄을 터져나오게 했다.
제작진은 “15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지금까지 찬사를 받았던 최강희 표 액션의 최고 정점이 펼쳐진다. 또 한 번 가공할만한 위력의 액션 시퀀스가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절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15회와 최종회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굿캐스팅’ 15회는 오늘(1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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